식당 탐방

[홍대 맛집] 닭꼬얌 : 배터지고 가성비 좋은 닭요리집

reban 2019. 7. 2.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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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에서 자주 만나는 친구가

먹어본 집인데 깔끔하게 괜찮게 나온다고 해서

아무생각없이 갔다가

완전 빅팬 돼서 왔다.

그리고 이상하게 이거 먹고 다음날인가 꿈에서 이 닭요리를

미친듯이 쌓아두고 먹는 꿈을 꿨다.

그때 너무 행복해서 친구에게 말해주었더니

친구가 어이없다는 듯이 웃었던게 생각이 난다.


그 후에 한번 더 홍대에 들릴일이 있어서

친구가 닭갈비같은게 먹고싶다해서

이게 생각이 나서 친구를 끌고 다시 갔다.

홍대는 은근 싼집에서 비싼집까지 가격이 천차만별인데

여기는 정말 양에 비해 가격이 무척 싸다.

맨날 배고픈 상태로 가서 오늘은 다먹을 수 있겠지 하고 가서

막판에 터지려는 배를 부여잡고 나오는게 부지기수다.

그만큼 엄청 추천한다. 다만 찾기 조금 어렵다.


가게는 지하여서 그런지 되게 아늑하다.

그리고 이때갔을때는 사장님이 밖으로 안나오셨는데

사장님도 엄청 친절하고 인간미 있어서 좋았던게 생각난다.


테이블도 엄청 큼지막하다.

처음에는 왜그런가 했는데

여기 접시가 다 크다.

그래서 먹다보면 좁다. 그래서 왜 큰지 알게됐다.

개인적으로 테이블 넓어서 좋다.

요즘 먹부림이 심해져서 마음껏 먹고싶은거 다시키는 편인데

테이블 좁으면 진짜 성질난다. 그런의미에서 너무 좋다.


​이런식으로 테이블도 넓고 깔끔하다.

안은 그렇게 넓지 않지만 테이블 회전율도 빠르고 음식도 금방 나와서

정말 간편하게 먹고 갈 수 있다.

​메뉴판이다.

​나와 친구는 제일 잘나가는 닭쌈을 먹었다.

한참 불고기 닭쌈과 닭쌈을 고민했다.

종업원께 섞어서도 되냐고 했더니 안된다 하셔서 

더욱 심각하게 고민을 하다가 닭쌈을 선택했다.

​저 치즈감자도 먹어본적이 있는데

진짜 푸짐하다. 근데 시킬거면 3명이서 갔을 때 시켜야 한다.

양이 너무 많아서 먹다가 배터질수도 있다.

여긴 안주류인데 술과 함께 먹어도 맛이 좋다.

​물통은 이렇게 작은 정수기처럼 나온다.

그냥 별게 아닌데 신기하다.

​위에부터 무말랭이인데 이게 되게 매콤하다.

근데 닭이랑 깻잎이랑 싸먹으면 맛있다.

소스도 머스타드랑 핫소스? 같은 매콤한 소스가 함께 나오고

깻잎이 엄청 나온다.

여기서 알게 된건데 저기 뒤집힌 부분에 고기를 올려놓고 싸먹어야

식감도 좋고 향도 극대화 되서 꼭 뒤집어서 싸먹으라고 사장님이 말씀해주셨다.

깻잎 좋아하는 나는 너무 행복했다.

​이건 애피타이저로 나오는 흑임자죽(?)이다.

닭죽인데 친구가 이거 환장해서 올때마다 맨날 더달라고 귀찮게 군다.

근데 먹어보면 진짜 왜 이것만 따로 안파는지 궁금할정도로 담백하면서 맛있다.

입맛 돋구기에 최고다.

​맥주 한잔과 드디어 메인 요리가 나왔다. 왼쪽에 4색 원형은 무? 양파? 조림? 같은거다.

저거랑 닭이랑 깻잎에 싸먹는 것이다.

그리고 여긴 밥을 시키면 계란찜을 주는데 그게 별미다.

그리고 저게 한 덩이가 꽤 크다 그래서 계속 잘라먹어야 한다.

먹다보면 질리지 않는게 신기하다.

한 조각을 다시 2~3조각으로 나누는게 좋다. 그래야 먹기 좋다.

그리고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워서 씹는 맛이 좋다.

고기도 퍽퍽살이 아니라서 목구멍으로 잘넘어간다.

근데 양이 너무 많아서 항상 막판에 꾸역꾸역 밀어 넣는다.

치킨처럼 먹다가 질리지 않지만 순수하게 배불러서 점점 먹는 속도가 느려진다.

그래도 먹다보면 행복하다.

항상 홍대가서 배고프면 여기가 생각난다.

난 중독이다..........

찾아가기 조금 어려운데 지도 찾으면 금방이다.

그리고 홍대 근처라서 학생들도 자주 온다. 한끼식사? 로 자주 찾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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