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합정 맛집] 버터밀크 / 르쁘티푸 / 고디바
지인이 홍대의 곳곳 맛집을 줄줄이 꿰고 있는
홍대 토박이 내지는 지박령같은 분이라서
아무것도 모르고 쫄래쫄래 따라갔다.
"브런치 먹고 싶어요" "핫케잌 먹고싶어요" 한마디에 데려가주신
홍대 버터밀크 브런치 카페이다.
합정보다는 홍대에 가까운 위치인데
안타깝게도 그냥 너무 배고파서
메뉴판, 가게 인테리어 하나도 못찍고
(사실 블로그 생각 없었을 때 찍었던 거다.)
음식 사진만 딸랑 두장 있다.
민망하지만 그래도 올린다. (뻔뻔)
내가봐도 잘찍은 기분이라 그렇다.
딸기 시즌에 가서 먹은 리코타 치즈 딸기 샐러드 이다.
요거트 소스가 뿌려져 있어서 새콤달콤해서 입맛을 돋아주는 샐러드이다.
버터밀크가 좋은 점은 양은 진짜 많은데
가격도 합리적이고 무엇보다 존맛이다.
운좋게 대기줄 생기기 직전에 가서 바로 먹을 수 있었다.
안에는 공간이 협소해서 테이블은 많이 없고
좀 미국 가정식의 포근한 느낌 난다.
메뉴판이라던가 직원분들도 친절하고 친밀한 느낌이 들어서
더욱 기분좋게 식사를 했다.
진짜 기본 버터밀크 팬케익 세트에 소세지를 추가했다.
기본 샐러드+핫케익2장+감자샐러드+베이컨+에그스크램블
기본 세트이다. 세트 구성 오졌다.
소세지 통통한게 참 맛있었다.
그리고 핫케익은 부드러웠고 버터가 너무 귀엽다.
샐러드랑 같이 먹으면 개꿀맛이다.
알바 사장님이 시험 잘보라고 사준 고디바GODIVA 초콜렛이다.
결국 그 시험은 망쳤지만 그 당시에 받았을 때도 엄청 부담스러웠다.
포장지도 금빛으로 번쩍번쩍한게 고오급 초콜릿 느낌 뿜뿜 난다.
근데 문제는 나는 초콜릿을 먹지 않는다. 싫어한달까 액체 초콜렛은 좋아하는데 고체 초콜렛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서 그대로 지인 줬다. 지인은 초콜렛을 매우 좋아하였다.
안의 구성품이다. 겉으로 보기에 엄청 섬세하고 깔끔해 보인다.
괜히 비싼게 아니구나 싶었다.
사실 지금와서 후회한다.
하나 달라 할걸....... 맛이라도 볼걸...
맛은 봤어야 했는데..... 너무 후회된다. 그렇다고 내가 다시 돈주고 먹을일은 없을 거 같은데 아쉽다.
미련이 철철 흘러 넘친다.
이건 합정에 있는 르 쁘티푸이다.
홍대 디저트 카페 LE PETIT FOUR 라고 쓰여있어서
뭐라고 읽어야 할지 몰랐는데 친구가 말해줬다.
한 때 맛있는 녀석들의 혼밥특공대를 즐겨봤었는데
여기 유민상님이 혼밥특공대에서 유민상님과 닮은 남자분과 마카롱을 조지던 곳이었다.
종류가 꽤 됐었는데 그것을 전부 갖고와서 한입에 마카롱 한개씩 다 넣는데 진짜 배우신 분들이었다.
사실 알고 간건 아니고 그 편이 워낙 기억에 남는데 친구가 맛있대서 따라갔다가
인테리어가 같은것을 보고 잠깐 감회가 새로웠다.
먹은건 마카롤과 밀푀유다.
밀푀유도 부드럽고 바삭해서 맛있었는데
마카롤이 대박이었다.
마카롤은 마카롱 과 롤케잌의 합성어 같은데
겉에는 마카롱처럼 딱딱하고 안에 빵과 크림은 부드러워서 입에서 녹는다.
기회가 되면 다시 먹으러 갈 것이다.
빵들이 워낙 강렬해서 음료 맛은 잘 생각 안난다.
딸기 스무디와 유자차 였던것 같다.
이거 말고도 마카롱도 종류가 많고 다른 케잌도 많아서
꼭 합정갈일 있으면 다시 가볼것이다.
끝!